또…대구 2곳 청약경쟁률 100 대 1 넘었다

입력 2019-01-25 17:03  

'빌리브 스카이'·'우방 아이유쉘'

분양가 26억 넘는 펜트하우스도 4가구 모집에 45명 몰려 '마감'



[ 선한결 기자 ] 최근 대구 분양시장이 뜨겁다.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100 대 1을 넘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134.9 대 1을 기록했다. 총 3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6292명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84㎡A형은 경쟁률 443.7 대 1을 내 주택형 중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26억원 이상 초고가 펜트하우스도 1순위 당해마감됐다. 분양가 27억7700만원인 전용 219㎡ 펜트하우스는 2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지역 32명이, 기타 지역에서 3명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204㎡형(26억200만원) 펜트하우스 2가구엔 10명이 청약했다.

같은 날 우방건설이 1순위 청약을 받은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일반분양물량 34가구에 4308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26.7 대 1을 냈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3일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는 일반분양 551가구 모집에 총 4만6469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8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통상 분양 단지 계약금(분양가의 10%)보다 두 배 많은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받았는데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대구 청약경쟁률은 작년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청약경쟁률 전국 상위 10곳 중 5곳이 대구에서 나왔다. 작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북구 복현시영82·83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복현 아이파크’는 평균경쟁률이 280.4 대 1이었다. 이 단지 주택형별 당첨자 최고 가점은 71~74점에 달했다. 작년 8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단지다. 인근에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해 삼호가 작년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해 전국 최고 평균경쟁률인 346.5 대 1을 기록했다.

대구 일대는 신규 아파트 수요가 높은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해 분양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일대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에는 2016년 기준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한다. 반면 신규 공급은 많지 않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북구 연경지구에 신규 아파트가 일부 공급될 예정이지만 도심과는 거리가 상당하다. 입주 물량도 감소세다. 대구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2017년 2만1768가구, 작년 1만3960가구였으나 올해는 10개 단지에서 9480가구만 새 주인을 맞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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