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카타르전 0:1 패배 …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아시안컵 4강행 좌절

입력 2019-01-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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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 8강전서 카타르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의 벽에 59년 만의 우승 꿈을 접었다.

후반 33분 압델아지즈 하팀의 결승골에 16강까지 4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준결승 길목에서 탈락했다.

한국의 8강 탈락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은 카타르와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2017년 6월 1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 2-3 패배의 '도하 참사'를 설욕하지 못한 채 일찌감치 짐을 싸는 신세가 됐다.

벤투 감독도 지난해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이어왔던 무패 행진을 11경기(7승 4무)에서 마감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라며 "이런 경기력을 보여 동료들과 코치진,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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