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균상이 유튜버 유정호의 징역 2년 구형 소식에 관심을 촉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균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유정호.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체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 업로드하던 유튜버. 뭘 해달라 도와달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가서 댓글이나 다른 영상들도 한번 쯤 봐주세요"고 운을 뗐다.
이어 "추가글, 청원이라는 게 때론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 할 수도 있다는군요. 제가 이런 부분을 아는 게 없어 답답합니다. 혹여 도우시고 싶으신 분 있다면 잘 알아보고 도움주시길"이라고 말했다.
유정호는 현재는 구독자 약 92만 명을 거느리는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이다.
유정호는 '7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을 도왔다. 지금 와이프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왔다. 근데 그게 아니다. 여보 정말 미안해"라며 "지난 7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담사자격증도 따고 뭔가를 바꿔보려고 했다. 학교 내에서 당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꿔보려고 뭔가를 진행 했었는데 그게 꼬였다. 지금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지금까지 수천만 원의 광고 제의가 들어와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2월 중순 전에 교도소에 들어간다면 아이랑 와이프는 굶게 된다. 남들 돕는다고 빚까지 진 놈이다. 내가 없어도 우리 가족 밥 안 굶고 살 수 있게 나한테 일을 달라”고 눈물을 쏟았다.
또 유정호는 "내가 (교도소에서) 나오면 꼭 더 많은 사람을 돕겠다. 힘든 사람 도와 주려 몇 백 만원 썼는데 정작 내 가족에게 못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칠 것 같다. 여보 미안해. 일을 좀 달라. 7년 동안 남을 돕고 살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부탁 드린다"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앞서 유정호는 초등학생 시절 담임교사 A씨와 관련된 영상을 올렸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어머니에게 촌지를 요구했고, 거절당하자 유정호를 공개적으로 모욕하면서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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