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2600원(2.71%) 내린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28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가 계속 내려가면서 실적 우려가 지속됐다"며 "해외전략고객 판매 부진의 직격탄을 그대로 받았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4305억원,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250억원을 하회했다"며 "전사 매출의 69%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가장 큰 성수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5% 증가에 그쳤으며 관련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 후 하반기 트리플 카메라 출시 후 영업상황이 크게 반전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만 보면 19년 매출액은 10.4%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 모듈 채용률 확대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소폭 증액을 기대한다"면서도 "이는 종전 추정치 대비 30% 이상 하향 조정된 수치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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