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까지 가세…★천지된 성수동 트리마제 들여다보니

입력 2019-01-28 16:33   수정 2019-01-28 17:32

아이돌그룹 멤버들 매수 잇따라
조식에 클럽서비스까지 '척척'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에서 '황금막내'로 불리는 전정국이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국은 작년 10월 트리마제 한채를 19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69㎡로 원 룸 형태의 방이다. 등기부등본상 담보설정이 되어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트리마제는 아이돌의 새로운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또다른 멤버 제이홉이 2016년에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김희철, 이특, 동해 등도 트리마제에 살고 있다. 소녀시대 써니는 한 프로그램에서 트리마제 내부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중과 용준형, 유라 등도 트리마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마제는 2017년 4월 입주한 단지다. 서울시내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 중에서는 새 아파트인 편이다. 단지는 서울 성수동1가 서울숲 인근에 최고 47층 4개동(6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한강공원까지는 지하로 바로 연결된다. 서울숲 공원과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은 단지 입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넘으면 압구정동과 청담동으로 연결된다.

이번에 정국이 매입한 타입은 전용 69㎡다. 일반적인 아파트라면 20평대 초반으로 방 2~3개에 거실이 있는 타입이지만, 트리마제는 고급 아파트인만큼 시원하게 거실 1개와 침실 1개로 구성된다. 일반 아파트들이 베이(bay)수를 늘려 방의 개수를 늘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침실과 거실을 넓찍하게 배치했다. 주방의 모든 가구는 수입산으로 꾸며졌다. 계약자 취향에 따라 소형 드레스룸 혹은 화장실을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전문직 1인 가구를 위해 설계된 평면이다. 해외 활동이 많은 아이돌이 혼자 쉬기에는 작지만 답답하지 않은 공간이다.

무엇보다 트리마제의 장점으로 꼽히는 건 호텔 수준의 서비스다. 조식을 제공하고 세탁, 방문 청소, 발레파킹(주차) 등의 서비스가 도입됐다. 가구 내 배치된 금고에는 비상벨 기능을 추가했다. 주민 공동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비즈니스라운지, 북카페, 카페테리아, 사우나 등이 있다. 28m 길이의 대형 실내 골프연습장과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강원 홍천 클럽모우 골프장과 제휴해 입주 후 5년간 주중 그린피 할인 혜택도 입주민에게 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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