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명가' JYP, 트와이스 독주 이어갈 수 ITZY?

입력 2019-01-29 08:32   수정 2019-01-29 08:40



JYP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명가'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여자 아이돌 중 압도적인 팬덤을 보유한 트와이스의 독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인 5인조 걸그룹 ITZY가 JYP엔터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빌보드재팬 집계 기준 2018년 일본 내 앨범 판매 9위, 스트리밍 6위, HOT100 8위(최상위 순위 기준)를 기록했다.

톱 스트리밍 송(Top Streaming Songs)과 HOT100 차트 상위 100개 중 K-POP은 각각 17곡이었다. 이 중 트와이스의 곡은 10개로 활동한 거의 모든 곡이 순위권에 올랐다.

오리콘 차트에서도 트와이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연간 앨범 랭킹 100위 내 트와이스 앨범 6개가 순위권에 등극했다. 싱글 랭킹에서도 K-POP 10개 중 2개가 순위권에 들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앨범, 싱글 오리콘차트에 이름을 올린 K-POP 아티스트 중 트와이스가 유일한 걸그룹임을 고려하면, 트와이스는 2018년 일본에서 확고한 인기 여성 그룹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걸 크러쉬' 콘셉트의 걸그룹 ITZY가 다음달 데뷔할 예정이어서 향후 JYP엔터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콘셉트 영상을 공개한 신인 5인조 걸그룹 ITZY의 유튜브 조회수는 이미 500만회에 육박했다"며 "2월 11일 쇼케이스와 음원 발매를 통해 공식적인 데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일본 돔투어를 계획하는 등 독주를 이어갈 전망인 가운데 신인 그룹들의 가세로 JYP엔터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JYP엔터는 ITZY 외에도 올해 2~3개의 신인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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