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진 기자 ]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관하는 MBA 평가에서 세계 42위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SKK GSB(원장 이재하)가 2019년 FT MBA 평가에서 세계 42위, 아시아 9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1위다. SKK GSB는 2017년 54위, 2018년 51위에 랭크된 데 이어 올해 9단계나 상승해 처음으로 ‘톱50’에 진입했다.
FT MBA 평가는 각국 경영대학원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세계 주간 MBA 과정 가운데 졸업 후 연봉, 경력 개발, 국제화 등의 항목을 평가해 매년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한다. SKK GSB는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012년부터 꾸준히 세계 100대 MBA에 선정된 바 있다. 이재하 원장은 “졸업생의 투자가치에 대한 만족도(세계 16위), 승진(14위), 외국인 학생 증가(55%)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1위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하버드대 경영대학원과 프랑스 인시아드가 선정됐다.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5위), 싱가포르국립대(NUS·17위), 홍콩과기대(HKUST·18위)를 비롯한 아시아권 대학이 12곳이나 톱50에 포함되는 등 크게 약진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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