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 검거 과정서 자해…결국 사망

입력 2019-01-29 20:48   수정 2019-01-29 21:17


화성 동탄 원룸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41)씨가 검거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공개수배령을 내린 29일 오후 8시 30분께 충남 부여에서 곽씨를 검거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아 부여 사비문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해 있는 곽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곽씨는 자해를 시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곽씨가 A씨와 교제한 사이라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 치정에 의한 살인사건이라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27일 경찰은 "흉기에 찔렸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사망했다. B씨도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씨는 범행 후 자신의 SUV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도로 경계석을 들이 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함박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5개 중대 병력 360여명과 헬기를 동원해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함박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검거에 실패한 뒤 29일 오후 3시부터 곽씨를 공개수배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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