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동료배우 공효진과 돈독한 관계라고 자랑했다.
배우 조정석은 최근 진행된 영화 '뺑반' 인터뷰에서 "공효진과는 이제 눈빛만 봐도 안다"며 "다음엔 제대로 로맨틱 코미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석과 공효진은 SBS '질투의 화신'에 이어 '뺑반'에서 다시 만났다. '질투의 화신'에서는 달달한 연인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면, '뺑반'에선 얼굴만 마주쳐도 서로 욕을 갈기는 앙숙으로 등장한다.
조정석은 "효진 씨가 정말 성격이 좋다"며 "촬영장에서 화기애애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로맨스는 연출을 통해 만들 수 있지만, 코미디는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드와 결이 맞아야 하는데, 효진 씨와는 그게 맞다. 다음에 한다면 빵빵 터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새신랑에게 위험한 발언아니냐"는 반응이 나오자, 조정석은 "우린 잘 살고 있다"면서 웃었다. 조정석과 가수 거미는 지난해 10월 비공개로 결혼했다.
한편 '뺑반'은 경찰 뺑소니 전담반과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 '차이나 타운'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정석은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 역을 맡았다. 자신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는 경찰을 비웃으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악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30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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