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에 제네시스 판매법인을 세우기 위한 서류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 거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중국 시장 진출 시기와 제네시스 차량의 현지 생산 여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 고급차 시장 규모는 2016년 처음으로 연간 200만 대를 넘어섰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8% 이상 늘어난 256만여 대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고급차 시장이 앞으로 수년간 10%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제네시스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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