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이달 3.7兆 '싹쓸이 쇼핑'…코스피, 석달 만에 2200 회복

입력 2019-01-30 17:46   수정 2019-01-31 15:06

애플 부진한 실적에도 LG이노텍 등 부품株 올라


[ 강영연/임근호 기자 ]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기대에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재등정한 것은 3개월여 만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0일(마감지수 2228.61)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투자자가 313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67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랠리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1959억원), SK하이닉스(1154억원), 포스코(308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 매수해 대형주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한 미국의 요구를 다룰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서상영 키움증원 연구원은 “므누신 장관의 언급 이후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30일 오후 들어 중국 증시가 반등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날(현지시간) 애플이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시장에서 5%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한국의 관련 종목 주가도 상승했다. 예고된 실적 부진이었던 만큼 시장이 ‘악재의 소멸’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애플 아이폰에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는 비에이치가 7.74% 오른 것을 비롯해 LG이노텍(2.29%), 와이엠티(9.29%), 이녹스첨단소재(5.22%), 인터플렉스(3.98%) 등 애플 부품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강영연/임근호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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