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이 '라디오스타'에서 '효린 꽃게' 키워드와 관련된 흑역사를 고백했다.
가수 효린은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마마무 화사, 에프엑스 루나, 방송인 오정연 등과 함께 출연해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특집을 꾸몄다. 이날 효린은 흑역사로 '효린 꽃게'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 MC 차태현은 "'효린 꽃게'라는 사진이 있다"면서 이미지를 공개했고, 효린은 2013년 첫 솔로앨범 'LOVE & HATE'의 '너 밖에 몰라'의 안무 중 일부라고 소개했다.
효린은 "뭔가 열심히 할 때 자꾸 흑역사 사진이 찍힌다"며 "그래서 열심히 하지 말고 예쁘게 하자고 마음 먹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면 그게 잘 안된다"고 말했다.
또 '효린 꽃게'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되는 것에 대해 "상관 없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효린은 안무에 대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여러 번 주저앉은 적도 있을 정도로 힘든 춤"이라고 소개하면서 "선정성 논란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서 의기소침해졌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화제가 됐던 의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효린은 "이런식으로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무대를 마친 후 오히려 노래를 못해서 걱정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효린은 2010년 걸그룹 씨스타로 데뷔했다. 2017년 씨스타 해체 후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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