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부터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지난 해까지 누적 금액 500억원(울산지역 325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31일 울산시청에서 ‘신년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등에 사회공헌기금 5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하언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최종규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금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 등과 연계한 시민 체감형 봉사활동 지원에 4억 9천만원, 복지 사각지대 계층 지원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회비 납부에 1천만원이 쓰인다.
이번 신년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은 ▲사업부봉사단 ▲평일봉사단 ▲동호회 봉사단 ▲가족봉사단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이어나간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해 봉사 대상을 소외계층에서 일반 시민으로까지 확대한 ‘대시민 사회공헌 강화’와 ‘임직원 봉사참여 확대’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해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인원은 총 2만891명으로 2017년 대비 2천840명(15.7%)이 늘었는데,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의 동참을 독려하며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비중을 확대하는 등 봉사활동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은 결과”라며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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