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일정 발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31일 “우리는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지난 행정부 말기에는 솔직히 북한과 전쟁을 할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이 어디인지 알 것”이라며 “그것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회담 장소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베트남 사실상 굳어졌다는 관측입니다.
◆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미중 무역협상 관망'
현지시각 3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06% 하락한 2만4999.67을 기록한 반면 스탠다드푸어스500지수는 0.86% 상승한 2704.10을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37% 오른 7281.74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전날 전해진 페이스북의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적 발언에 따른 긍정적 투자심리를 유지하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회담을 관망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25% 상승한 95.5740을 보였으며 국채수익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한 2.64%를 기록했습니다.
◆ 안희정 전 지사, 오늘 항소심 선고 공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지난해 3월 성폭력 피해자인 비서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에 대해 폭로한 지 11개월여 만입니다. 항소심에서는 김 씨를 포함한 7명의 증인신문과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며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경험한 사실들은 고소인의 주장과 상반된다"며 "결과가 무엇이든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 '버닝썬' 김 모씨, 오늘 경찰 소환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0대 김모 씨가 오늘 성추행,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그러나 김씨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씨는 앞서 경찰 조사 도중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귀가한 후 1례 출석통보를 받고도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작년 11월 경 버닝썬에서 여성 2명을 추행했다가 클럽 직원들과 시비에 휘말리자 한 직원의 머리를 손으로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국민연금,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범위 결정
국민연금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할지를 오늘 결정합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이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3대 주주입니다. 오늘 이사해임, 사외이사선임, 정관변경 등 경영 참여에 해당하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 결정을 내리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조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찬반 의결권 등 소극적 형태의 주주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주권 행사범위를 두고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만큼 이날 회의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입니다.
◆ 전국 강추위…서울 체감온도 -11도
2월의 첫날인 오늘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안팎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르겠습니다. 서울 체감 온도는 -11도까지 떨어집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전라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는 밤부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아침까지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소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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