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분기 적자 폭 줄여…렉스턴스포츠 효과"

입력 2019-02-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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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일 쌍용자동차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적자 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 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4분기 매출 1조5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6.6% 늘었으며 역대 분기 중 최대치다.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줄어든 34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픽업트럭인 렉스턴스포츠 판매 호조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했다”며 “비용 절감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4분기 판매량은 4만1063대로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내수시장 비중은 전년 대비 3.0%포인트 오른 76.0%였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쌍용차가 신차 출시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원가 절감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봤다.

쌍용차는 올 한 해 렉스턴스포츠 롱보디 모델(렉스턴스포츠 칸)을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 티볼리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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