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고궁산책·맛집 조식 제공 등 프로모션도 다양
"디(D)턴족이 뭐야?"
디턴족은 명절 연휴가 길어질 때 귀성 후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휴식을 즐기러 떠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명절에 부모님 댁에 들렀다가 귀가하지 않고 놀러갈 곳을 경유하는 경로가 알파벳 D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턴족이 크게 늘고 있다. 호텔 업계는 이번 설 연휴에 디턴족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할인혜택과 명절 선물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는 연차 이틀을 사용하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디턴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단 하룻밤의 부귀영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먼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성향에 따라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 상품을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플라자 스파케이션'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어 여성 고객은 물론 남성 고객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
이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은 '단 하룻밤의 부귀영화'를 콘셉트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귀도 치옴피가 디자인한 스위트 객실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덕수궁 입장권 2매와 수영장, 체련장,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더 플라자휘트니스클럽 이용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객실에서는 예약 시 요청에 따라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연장이 가능하며 네스프레소 머신과 메리어트 리워즈 포인트 적립, 호텔 내 주요 레스토랑에서의 10% 식사 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가격은 55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 '에비앙 스파와 함께'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서울에서는 에비앙 스파와 함께 특별한 휴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그니엘서울은 디턴족에게 에비앙 스파에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수려한 전망을 자랑하는 더 라운지에서 시그니처 메뉴를 즐길 것을 제안했다.
프로모션 이용객은 에비앙 스파에서 60분간 진행되는 바디 트리트먼트 '아흐모니 수브리머(Harmony Sublime)'로 힐링할 수 있다. 또한 에비앙 스파 이용 전후에 시그니엘서울 81층에 위치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스테이(STAY)에서 점심 코스 메뉴 '스테이 초이스(STAY Choice)'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시그니엘서울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는 스타터, 메인 디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풀 코스 요리다. 가격은 1인 기준 29만5000원(이하 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 "머슬 릴랙스로 뭉친 근육 풀어볼까?" 그랜드 앰배서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설 연휴 기간 디턴족을 겨냥해 '하스타 패키지(Hasta Package)'를 준비했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안락한 휴식과 함께 더 스파 하스타의 프리미엄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60분 (2인)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은 50분의 '머슬 릴랙스'와 두피 또는 데콜테 마사지 중 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구성돼 있다. 뭉친 등과 다리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머슬 릴랙스는 아로마 테라피 집중 관리로 근육을 풀어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고객 취향에 맞는 선택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만족감을 높였다. 해당 프로모션은 12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6만8500원(부가세 10%가 별도, 봉사료 미포함)부터다.
▲ '안티에이징 전문 스파 서비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디턴족 여성 고객들을 위해 스파를 받은 후 아늑한 객실에서 편안한 하룻밤까지 보낼 수 있는 어반 이스케이프 스파 패키지(Urban Escape Spa Package)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편안한 1박과 함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층에 위치한 안티에이징 전문 스파 '인스파'에서 이용 가능한 전신 마사지 바우처 2매(29만원 상당)를 혜택으로 제공한다. 편백향의 시그니처 홈 프레그런스가 제공되며 객실은 수피리어 룸, 클럽 수피리어 룸 중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수피리어 룸 기준 34만5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 '편백나무 욕조에서 피로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는 '더, 더드림(The² Dream)'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성인 2인 조식, 천연 곡물을 베이스로 하고 은은한 향이 특징인 친환경 디퓨저가 포함돼 있다. 또한 전 객실에 준비된 대형 편백나무 욕조에서 은은한 편백나무 향을 느끼며 피로를 풀 수 있고 무료 미니바 아이템도 즐길 수 있다.
앰배서더 클럽 회원의 경우 기존의 객실 이용 요금의 5%가 아닌 10%를 적립해주는 더블 포인트 혜택도 제공되며 가격은 19만9000원(세금 10% 별도)부터다.
▲ '여유로운 겨울 휴식 제안' 파크 하얏트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은 디턴족을 위해 '베드 앤 스파 앳 더 파크(Bed and Spa at the Park) 패키지'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는 아늑한 객실에서의 편안한 휴식은 물론 레스토랑에서의 조식, 루미 스파에서의 60분 바디 마사지 트리트먼트 2인(투숙 당 1회), 사우나 무료 이용,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연장 등 여유로운 겨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 '제주도로 떠난다면 이곳 PICK' 켄싱턴 제주 호텔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스킨케어 브랜드 '헉슬리'의 힐링 뷰티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하는 '힐링 모먼트' (Healing Moments)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힐링 모먼트' 패키지는 디럭스 룸에서 편안한 휴식과 호텔 내 4개의 정통 다이닝 레스토랑에서의 아침 또는 점심을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딸기 따기 체험 또는 사진 투어 중 1회 선택해 제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패키지 출시 기념으로 '헉슬리' 힐링 뷰티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2박 예약 시 프리미엄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1회 제공과 3박 예약 시 더 스파 바이 딸고 리프레시 스파(백 or 풋) 를 1회 제공하기 때문에 오래 머무를 수록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6만원부터(세금 별도)다.
▲ '제주의 맛집을 조식으로' 메종글래드 제주
대림의 호텔 브랜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는 겨울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윈터 스파' 패키지를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윈터 스파'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이 준비된 프리미엄 룸에서의 1박과 제주의 맛집 뷔페 '삼다정' 조식을 포함한다. 또한 지친 심신에 힐링을 줄 수 있도록 11만원 상당 쥴라이 스파 바디 릴렉싱 트리트먼트(50분)가 제공된다. 가격은 커플 타입(성인 2인 기준) 24만9000원부터이며 패밀리 타입(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 26만9000원부터(세금 포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이 휴일이긴 하지만 피곤함이 함께 오는 시간이라고 느끼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설 연휴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휴식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