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삼키던 양예원, 악플러 100명 명예훼손·모욕 고소 예정

"일정 간격 두고 계속 추가 고소하겠다"



비공개 촬영회 도중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 씨가 악플러들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씨의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 악플러 100여명을 오는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이메일을 통해 악성 댓글 제보가 수천건도 넘게 들어왔으며, 우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블로그 등에 모욕성 글을 쓴 사람들을 고소할 계획이다.

이번에 고소되는 악플의 내용은 '조작해서 살인했다' 등의 허위 사실을 비롯해 ㅜ양씨와 가족 등에 대한 욕설과 비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고소를 시작으로 매주 또는 매월 등 일정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악플러들을 계속 고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양씨의 사진을 유포하고 양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A씨는 지난달 1심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양씨는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눈물을 흘리면서 "이번 재판 결과가 잃어버린 제 삶들을 되돌려 놓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 조금 위로는 되는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 하나도 안 빼놓고 악플러들을 법적 조치할 것이다. 저를 몰아세우는 사람들과 맞서 싸워야 할 것이고,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제 사진들과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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