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27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얘기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의 한 인사는 폴리티코에 "정상회담은 개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에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미의 2차 정상회담은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지 260일 만에 개최된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조용히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의 회담이 베트남에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양국의 마감시한인 오는 3월1일 이전에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