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 이동형 파이프봇 앞세워 수원 비투코리아, 中 시장 뚫었다

입력 2019-02-06 17:42  

中 중강그룹 자회사와 총판계약


[ 강준완 기자 ] 경기 수원시에 있는 화재예방시스템 개발사인 비투코리아(대표 이창하)는 중강커더 인큐베이터와 지난달 총판계약을 맺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발표했다. 중강커더는 중국 국유기업 중강그룹(中鋼集團)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중강커더와 함께 중강그룹의 70여 개 계열사 및 중국의 철강·광물회사에 화재예방시스템 ‘파이프봇’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창하 대표는 “오는 11일부터 파이프봇 소개 홈페이지를 중국판으로 제작하고, 중국 전역에 있는 철광·광물 기업을 대상으로 파이프봇 설치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이프봇은 화재예방과 방범을 위해 전선이 통과하는 지하 전력구, 지하주차장, 터널, 교도소, 공항, 항만 등에 설치하는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미리 설치한 파이프 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열을 감지해 중앙관제시스템에 정보를 전달한다. 폐쇄회로TV(CCTV)도 설치해 주요시설 방범 활동까지 가능하다.

비투코리아는 지난해 7월 한·중 경제무역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보육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중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투자유치 등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직원을 두 배로 늘리고 중국시장 매출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4배가량 증가한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파이프봇 개발을 완료하고, 포스코에 첫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 포항제철의 제2열연 지하전력구에 500m 길이의 파이프 궤도를 설치하고 파이프봇 주행을 성공시켰다. 포스코 납품으로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글로벌 화재예방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수원=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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