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와이솔 실적 올 1분기까지 부진…단기적 주가변동성 클 것"

입력 2019-02-08 09:10   수정 2019-02-08 09:21

휴대폰 부품주 와이솔이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냈을 가능성이 크고,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이 8일 분석했다.

와이솔은 휴대폰 통신시 특정 주파수만을 통과시키도록 하는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제품 등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와이솔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975억원과 5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 45%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및 중화권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으로 가동률이 지난해 3분기 93%에서 4분기 80%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세대(5G) 이동통신 모멘텀이 유효하지만 단기 실적 부진 이슈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훼손된 것은 아니므로 주가 하락시 저점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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