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009년부터 사내 동아리 지원 제도 통해 직원간 유대감 강화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사내 야구동아리인 '에어부산 야구단'이 사회인 야구리그에서 5년 연속 우승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에어부산 야구단은 지난 2일 소속 사회인 야구리그인 풍림무약배 O2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상대팀을 역전 끝내기 안타로 9 대 8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에어부산 야구단은 정비, 캐빈, 운항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운동의 재미와 직원 간의 화합을 위해 2012년 8월 만들어진 동아리다. 화합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실력은 단순 화합을 초월한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만 5년 연속을 이어갈 정도로 소속 리그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다승, 방어율, 홈런 등 대다수 개인별 순위에서도 에어부산 직원들이 1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은 신나는 직장 문화 만들기를 위해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동아리 지원 제도를 마련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리 별 활동비를 지원할 뿐 아니라 1년에 2차례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별도 장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동아리 제도에 힘입어 야구와 탁구, 조깅 같은 운동 동아리와 학습, 봉사활동 등 총 12개 동아리에서 281명이 활동하고 있다.
노명섭 에어부산 인사지원팀장은 “항공사 특성상 직군이 다양해 직원 간 소통이 어려울 수 있는데 동아리 활동이 소통에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아리 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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