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제주반도체가 '제로'(0) 금리로 175억원을 조달한다.
제주반도체는 8일 이사회를 열고 17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의결했다. 이 CB의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0이다.
CB는 특정한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이 CB는 1주당 3850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식 총수 대비 15.92%에 달하는 454만5454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
CB는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합금융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나눠서 인수한다. CB 발행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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