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733억원, 영업적자 13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기재 도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기재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외형 성장폭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연료비, 인건비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확대돼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4분기 전체 여객 유효좌석킬로미터(ASK)와 유상여객킬로미터(RPK)는 전년 대비 각각 17.1%, 19.5% 증가했으나 경쟁 심화로 인해 운임은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비용통제 및 부가매출 확대를 통한 좌석당 매출액 확대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낮아진 연료비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나 작년 역기저 효과 및 국내 여행 수요 둔화를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폭은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