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20~30대 특화 연금상품 출시

입력 2019-02-11 09:38  



삼성자산운용은 11일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새로운 상품인 '삼성 한국형TDF 2050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삼성 한국형TDF 7개 상품군을 구축한 이후 추가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매 5년 단위로 은퇴시점을 상정한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환헷지), 2050(환노출) 펀드 등 총 9개의 TDF 상품군을 갖추게 됐다.

삼성 한국형TDF는 지금까지 총 5337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세계 증시의 큰 변동성에도 최근 1개월 수익률 5.73%, 설정 후 16.25%(2045 퇴직연금 클래스 기준) 등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고려해 자동으로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은퇴시점이 멀수록 주식투자 비중이 높고 가까울수록 채권 비중을 높이는 자산배분을 실행한다.

이번에 출시한 삼성 한국형TDF 2050 펀드는 앞으로 약 30년의 투자기간 동안 자산배분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2050년을 전후로 은퇴가 예정된 세대, 즉 사회초년생이 투자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로 출시해, 투자자의 환율 전망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원석 연금마케팅 1팀장은 "TDF는 상품 특성상 새로운 은퇴시점을 상정한 신상품이 계속 추가돼야 하는 구조"라며 "이번 2050 펀드의 출시는 주기적으로 TDF 시리즈를 업데이트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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