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2018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지역구분 모집분야 ‘일반행정:서울·인천·경기’지역은 32명 선발에 4006명이 지원해 1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은 8명 모집에 1703명이 접수해 21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부산지역은 4명 모집에 934명이 지원해 233.5대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직업상담직 일반은 54명 모집에 2165명이 지원해 40.1대1을 보였으며, 교정직 남자는 507명 선발에 1만 839명이 지원해 21.4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오는 2월 20일부터 시작되는 ‘2019 국가공무원 9급 공채’원서접수를 앞두고 서울 노량진 수험가는 벌써부터 ‘합격가능성이 높은 직렬이 어딜까’를 두고 공시생(공무원 수험준비생)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9급 공채 행정직의 경우 필수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 이외 ‘사회, 과학, 수학’ 가운데 두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행정직 선거행정직렬만 유일하게 ‘국어, 영어, 한국사, 공직선거법,’ 4과목에 ‘행정법총론, 형법’중 한과목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농업 일반직에 수석합격한 장연우씨는 대학 3학년때 선택과목으로 과학,수학을 선택해 9급 공채 관세직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장 씨는 “행정직 9급 공채는 수능과목만으도 합격이 가능하다”며 “수학,과학에 자신있다면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9급 공채의 고졸자 비율을 2022년까지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사혁신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가직 9급 공채에서 합격 컷트라인이 가장 높은 직렬은 ‘행정지역(서울,인천,경기), 일반행정 전국’이었습니다. 즉 일반행정 전국과 행정 지역(서울,인천,경기) 모집 분야는 채용규모도 많지만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도 동시에 높았습니다. 이밖에 상위 톱10에 드는 상위 컷트라인 직렬은 △통계·우정사업(2016년) △통계·교육행정(2017년) △교육행정·출입국관리(2018년) 등이었습니다.
이에비해 하위 컷트라인 직렬은 ‘교정직(남)’ ‘우정사업(강원)’ ‘보호직(남)’ ‘교정직(여)’ ‘철도경찰직’ 등이 꾸준히 순위에 올랐습니다. 공무원 수험 전문기관인 에듀윌 관계자는 “오랜 수험생활에 있는 공시생이면서 사회, 과학, 수학에 자신있는 수험생이라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직렬에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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