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가인 김 교수는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질환이 유행할 때 정부 자문 및 직접 통제로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국내 독감 예방과 관리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로 백신 주권을 확립하고, 감염 질환 연구에 매진했으며 국내외 의료봉사활동과 국제보건협력 활동에 헌신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김 교수는 2013~2015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5년간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장으로서 인플루엔자 진단제,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2017년부터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을 맡아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 강화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자문역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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