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주)이도, 사업 다각화 가속

입력 2019-02-12 18:01  

T타워 등 38곳 자산 관리하는 코어밸류 사업부 4곳 인수
폐기물처리업 진출…'친환경' 강화



[ 송종현 기자 ]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종합 자산관리회사 (주)이도가 잇단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과 폐기물 처리 설비, 기숙사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부동산 종합 운영·관리회사인 코어밸류의 사업부 4곳을 지난달 인수했다. 코어밸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회사다. 서울 도심에 있는 T타워·태평로빌딩·수송스퀘어 등 12개 대형 오피스 빌딩, 인사동 쌈지길, 홈플러스 매장(8곳), 신라스테이 호텔(5곳) 등 상업시설 26곳을 포함해 총 38개 부동산 자산을 관리·운영 중이다. 이도는 코어밸류의 기존 6개 사업부 중 오피스, 리테일, 임대관리, 기술자문(E&C) 등 4개 사업부를 사들였다.

이도는 작년에도 두 곳의 기업을 인수하고, 두 개의 신규 사업을 시작했다. 인수 기업은 건설 폐기물 처리 회사인 수도권환경과 학교 기숙사 운영업체인 굿모닝씨오엠이다. 수도권환경은 외부에 노출돼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실내로 들여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현대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은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상·하행선)와 충북 보은에 있는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클럽디보은 운영도 작년에 시작했다.

이도는 사업 확장으로 설립 첫해인 2015년 각각 199억원과 6억원이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에 1000억원과 120억원(잠정치)으로 불어났다.

코스닥 상장 준비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최근 지정감사에 들어갔으며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하반기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다.

이 회사는 지분 상당량(2017년 말 기준 70.7%)을 최대주주인 최정훈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290억원(지분율 19.5%)을 투자받았다. 최 대표는 “이도는 그동안 기숙사, 프라임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에 대한 종합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임대주택 등 부동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운영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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