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은 연결기준 매출액 3175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방발 노선 증가로 국제선 탑승률(L/F) 및 단위당 운임(Yield)이 감소했고 유류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에 따라 김포 및 인천공항의 슬롯은 포화상태가 지속 중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무안 및 대구 등의 지방공항 국내선 및 국제선 슬롯을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천 공항 및 김포공항 등의 수도권 L/F는 유지되고 있고 지방 L/F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L/F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장기적으로 제주항공의 지방거점 확보 전략은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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