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도입한 사출성형기는 스마트폰, 노트북,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충전이나 연결 부위에 사용하는 커넥터 제조장비다. 대당 2억원으로 투자 규모는 18억원이다. 오는 3월 20일까지 장비 도입을 완료한다.
이 회사가 생산한 커넥터 물량의 80%는 해외에 판매된다. 한국에 진출한 교세라코리아(휴대폰)와 한국몰렉스(TV) 등이 거산테크의 커넥터를 구입해 본사 해외 공장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수출이 이뤄진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한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시장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1999년 거산테크의 전신인 거산전자로 출발해 전자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93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목표를 120억원으로 잡았다. 김 대표는 “올해 전자제품에 사용하는 커넥터 종류를 다양화하고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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