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배우 정해인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해인은 2021년 2월까지 2년간 농협은행과 농협카드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정해인을 통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공들일 것”이라며 “정해인이 보유한 순수하면서도 신뢰가는 이미지를 브랜드 마케팅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이 출연하는 농협은행 첫 광고는 기존 스마트뱅킹 앱(응용프로그램) 5개를 통합해 만든 ‘NH스마트뱅킹 원업(one-up)’이 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달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활동하는 홍보 모델로 아이돌그룹 공원소녀와 계약을 맺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는 정해인을 앞세워 20~40대를 공략하고, SNS에선 공원소녀를 통해 10~20대와 소통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이 브랜드 모델을 내세운 것은 2017년 야구선수 류현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엔 브랜드 모델을 채용하지 않고 캐릭터 ‘올리’를 활용했다. 농협카드는 최근까지 배우 유승호가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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