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그룹의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및 실물자산(이하 MIRA)부문은 지난해 말 MIP4호 펀드가 미화 50억달러(약 5조6550억원) 규모로 자금 모집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MIP4호 펀드는 MIRA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북미시장을 투자대상으로 5번째 모집한 비상장 인프라펀드다. MIP3호 펀드는 2014년 총 미화 30억달러의 모집액을 달성했다. 맥쿼리 그룹은 MIP3호펀드와 유사한 투자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MIRA부문은 이번 MIP4호펀드를 포함해 지난 2년간 전 세계적으로 총 미화 290억 달러(약 32조79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MIRA는 미화 1290억 달러(약 145조899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선도적 글로벌 대체 자산운용사다.
이번 MIP4호 펀드에는 공공 연금기관, 사적 연금기관, 보험사, 기업 및 국부펀드 등 기존 MIRA 펀드 투자자 및 새로운 투자자들이 투자했다. MIP4호 펀드는 교통 통신 에너지 폐기물 등 양질의 인프라 투자를 지향하며, 이미 관련 섹터 몇개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마틴 스탠리 MIRA 부문 글로벌 대표는 "전세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MIRA 펀드를 지원해주셔서 매우 기쁘며,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관련 투자를 책임있고 지속가능하도록 운용하는데 매우 큰 책임을 느낀다"며 "MIP4호 펀드가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인프라 투자에 대한 MIRA의 각 지역에 특화된 접근 방법은 물론 지난 20년 간 달성해온 우수한 투자성과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성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MIP 펀드의 칼 쿠첼 대표는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한편 운용팀의 섹터에 대한 전문성과 액티브한 접근방식을 통해 자산운용에 있어 운영 성과를 개선하고, 투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증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