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핀크가 자사의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국가가 12개국으로 확대됐다고 15일 밝혔다.
핀크는 지난해 12월 일본과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5개국을 시작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추가하면서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가 12개국으로 늘었다.
송금 방식은 똑같다. 앱을 통해 24시간 송금 요청을 할 수 있고 1회 실명 확인을 끝내면 최소한 입력으로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제휴로 송금 처리와 사후 관리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유럽 국가는 은행명과 계좌번호 없이 국제은행 계좌번호만으로도 수취인 계좌에 곧바로 입금할 수 있다. 신청 이후 수취 국가가 휴일이나 업무시간 이외가 아니면 캐나다는 1영업일, 유럽은 2영업일 내외에 송금이 끝난다.
송금수수료는 금액에 관계없이 5000원. 물론 수취수수료는 국가마다 다르다. 캐나다는 10달러, 유럽 6개국은 1.5달러다. 다만 캐나다는 현지은행 계좌 입금 방식에 따라 수취인에게 추가 수수료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핀크 측은 3월까지 수수료 없이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핀크 이용자가 국내외 언제 어디서나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국가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송금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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