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앞으로 다가온 삼성 갤럭시S10 공개…기대감↑

입력 2019-02-17 14:34  


삼성전자 갤럭시S10이 오는 20일 공개된다.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S10은 4개 모델로 등장할 전망이다. 종전과 같은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에 더해 보급형 갤럭시S10e, 5G 모델인 갤럭시S10X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10은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6GB 메모리, 128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8GB 메모리 512GB 모델도 나올 전망이다. 갤럭시S10플러스는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12GB 메모리 1TB 저장공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모두 상단 한쪽에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S10플러스는 전면 카메라가 2개이기에 홀이 다소 넓어진다. 홍채인식이 사라지는 대신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을 채택했고 1200만화소 망원(f/2.4), 1200만화소 광각(f/1.5), 1600만화소 초광각(f/2.2)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10이 3100mAh, S10플러스가 4100mAh로 예상된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새롭게 선보여 다른 전자기기와 스마트폰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소형 전자기기의 충전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진을 소개했다. 신형 스마트폰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지갑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e는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엣지가 빠진 플랫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6GB 메모리·128GB 저장공간, 8GB 메모리·256GB 저장공간의 2종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3040x1440 해상도의 S10·S10플러스에 비해 낮은 2280x1080 해상도를 구현한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대신 측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다. 카메라는 1200만화소 광각(f/1.5), 1600만화소 초광각(f/2.2) 후면 듀얼 카메라와 1000만화소(f/1.9)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갤럭시S10X는 내달 29일 별도 공개가 예상된다.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 커질 전망이다.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며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이 256GB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는 이달 25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다음달 8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S10 128GB 105만6000원, 512GB 129만8000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000원, 512GB 139만7000원으로 점쳐진다. 갤럭시S10e 128GB는 89만9800원 수준, 갤럭시S10X는 150만원 이상 가격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가 된다. 출시 시기는 4∼5월로 예상되며 가격은 2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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