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나워트 美 국무부 대변인, 유엔 대사 후보 사퇴

입력 2019-02-17 15:25   수정 2019-03-08 00:00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차기 유엔주재 美 대사로 지명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자진 사퇴했다.

1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나워트 대변인은 “유엔 대사직에 날 고려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께 감사하다”면서도 “지난 두 달간 고심했지만 내가 물러서는 게 우리 가족들에게 최선”이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폭스뉴스 아침 뉴스쇼 ‘폭스 & 프랜즈’ 앵커 출신인 그는 2017년 4월부터 국무부 대변인을 맡았고 지난해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대사 후보로 지명했다. 유엔 대사로 최종 지명되려면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

나워트에 대해 유엔 대사 후보로 지명된 후 의회 인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다. 외교 경험이 전무한 탓에 세계 강대국과의 복잡한 협상을 처리할 능력이 있는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노동허가증이 없는 이민자 유모를 고용했던 점도 문제가 됐다.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불법 이민 차단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이런 과거를 묵과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 유엔 대사 지명자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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