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에 5000억원 지원

입력 2019-02-17 16:45  

우리회사에 딱!
中企지원책 A to Z

중진공, 최대 100억원 대출
시설자금 만기 최장 10년



[ 김진수 기자 ]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있는 현항공산업은 항공기 동체·날개·엔진 등 기체 제작에 필요한 구성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대한항공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2017년 수주 금액이 7000만달러를 웃돌아 공장 확장과 설비 증설의 필요성이 커졌다.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제조현장 스마트화자금’ 15억원을 지원받아 고속가공기(고성능 머시닝센터)를 도입해 가공시간을 줄인 데 이어 전·후·측면 3단계 공정이 필요한 복잡한 곡선 형상 제품을 3차원(3D) 가공 처리를 통해 1단계로 공정을 단순화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수출이 57.2% 증가한 337억원, 매출은 32.7% 늘어난 450억원을 기록했다. 종업원 수도 196명으로 38명 늘어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스마트화자금 융자예산을 지난해(3300억원)보다 1700억원 늘려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기업 중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 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을 추진하거나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등 생산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설 도입 기업 등이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10년, 운전자금은 5년이다. 대출한도는 전년보다 30억원 늘어난 기업당 최대 100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올해 1분기 정책자금 기준금리(연 2.3%)에 기업별 신용위험등급, 담보 종류 등을 반영해 차등 적용한다.

중진공은 심사 과정에서 기업 진단을 시행해 해당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은 물론 실효성 있는 전략과제 및 성장 로드맵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중진공에서 시행하는 스마트공장 관련 연수사업이나 컨설팅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우선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자가진단을 실시해 신청 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청 가능한 기업은 해당 지역본·지부를 방문, 사전 상담을 통해 신청 기회를 갖게 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제조현장을 혁신하기 위해 스마트화자금 예산을 늘리고 기업당 대출한도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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