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S5e' 출시…AI 비서 '빅스비 보이스' 첫 채택

입력 2019-02-17 17:05  

연동된 가전, 음성으로 제어


[ 김남영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보이스’를 지원하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S5e’(사진)를 17일 내놨다.

삼성이 태블릿에 빅스비 보이스를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5e는 빅스비와 연동된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단축 명령어’ 기능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복합적인 작업도 실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무게는 400g, 두께는 5.5㎜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내놨던 태블릿 제품 중 가장 가볍고 얇다. 홈버튼을 제거하고 디스플레이 상·하단 베젤을 최소화해 슬림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화면비는 16 대 10이다.

갤럭시탭 S5e는 10.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이 들어간 스피커 네 개를 갖췄다. 3차원(3D) 입체 서라운드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색상은 실버, 블랙, 골드 3종이다. 올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 S5e는 비디오 시청,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에 몰입할 수 있는 큰 화면의 태블릿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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