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등가 '자갈마당' 개발…하나금투, 5000억 대출 지원

입력 2019-02-17 17:57  

대구시와 주상복합 건립 MOU


[ 마지혜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속칭 ‘자갈마당’으로 알려진 대구 도원동 홍등가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의 금융업무를 맡는다.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중구 도원동 3의 11 일대를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5일 대구시·하나자산신탁·도원개발과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신축될 주상복합단지는 대지 1만9080㎡에 지상 49층·지하 6층 규모(조감도)다. 공동주택 891가구와 오피스텔 267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부동산금융본부는 이 사업에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PF론)을 제공한다.

자갈마당은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넘게 유지돼 온 홍등가다. 대구시는 이 지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민간개발 시행사 도원개발은 지난달 10일 자갈마당 일대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 승인을 대구시에 신청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가 도원동 주상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익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구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도원동 일대 개발사업이 드디어 첫발을 내디딘다”며 “신축되는 주상복합단지가 대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나 지역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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