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 남편 이수의 과거 상매매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한 매체가 작성한 가수 린과 이수 부부의 기사에 한 네티즌은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음"이란 댓글을 달았고, 린이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면서 장문의 댓글을 게시했다.
린은 "언감생신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을 달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하다"며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안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면서 댓글을 단 이유를 설명했다.
또 린은 "알고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며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린이 언급한 이수의 성매매 사건은 2009년 발생했다. 이수가 당시 16세 소녀를 온라인으로 알게 돼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것.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아 2010년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 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도 "이수가 피해 소녀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돕지 않았다"는 루머가 확산돼 곤혹을 치렀다.
린과 이수는 이후 동료 가수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2014년 9월 결혼했다. 린과 이수 모두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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