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오르자… 카풀 앱은 '더 센 마케팅'

입력 2019-02-18 10:17   수정 2019-02-18 12:33

풀러스, 주간요금 묶고 심야만 10% 인상… 택시와 격차 더 벌어져


카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풀러스는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을 반영해 요금 체계를 일부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풀러 베이직’과 ‘풀러 프리미엄’의 심야시간대(오전 0~4시) 기본요금을 10% 인상했다. 다만 주간 기본요금과 거리·시간에 따른 추가요금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택시보다 30%가량 저렴한 값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풀러스는 이달 말까지 탑승객에게 결제액의 5%를 적립해 주는 ‘크레딧백’ 행사도 이날 시작했다. 서영우 풀러스 대표(사진)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풀러스는 택시업계가 파업을 벌인 지난해 말에는 거리에 관계 없이 2000원만 내면 카풀을 연결해 주는 ‘무상 카풀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택시업계의 조직적 반발에 밀려 카풀 서비스를 중단한 카카오모빌리티와 반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와 달리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들은 사업을 잠시라도 멈추면 존립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카풀 서비스 자체가 불법이 아닌 데다 여론도 우호적인 만큼 본연의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기조로 보인다”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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