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시간 단위보다 빨라
[ 김태훈 기자 ]
KT가 10분 단위로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에어맵 코리아 앱(응용프로그램)을 18일 내놨다.
에어맵 코리아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국가 관측망과 별개로 전국에 2000여 개 측정소를 설치했다. 500여 개의 서울 측정소 간 간격은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성했다. 한 시간 단위로 정보를 알려주는 환경관리공단의 서비스와 달리 10분 단위로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준다.
KT는 사람들이 숨 쉬는 높이(1~2m)에 측정기를 주로 설치했다. 고지대에 배치된 측정기가 많은 국가 관측망과 비교해 실생활에 가까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현재 위치나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고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일상 활동 정보를 알 수 있다. 인터넷TV(IPTV)인 올레tv와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 기가지니를 통해 영상 및 음성 안내도 해준다.
KT는 전국에 측정소 500개, 이동형 관측센서 7000여 개를 추가해 1만 대의 측정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관련 생활 가이드도 제시하기로 했다. 일례로 관련 기관과 협력해 등산로, 공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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