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은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지능형 반도체, 철강 및 석유화학 기반 신소재 등 스마트 시대에 맞는 주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서해안권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산업벨트를 만들기로 했다. 가로림만 해양 교육·학습 및 관광 기반 조성, 해양 연구개발(R&D) 중심의 헬스케어 서비스 거점 조성, 융·복합 해삼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과제로 삼았다. 내륙권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힐링푸드 클러스터 조성 등 문화레저 및 푸드테크산업을 키우고, 남부권은 국방산업 육성과 밀리터리 한류·우드(韓流-Wood) 조성 등을 꼽았다.
도는 디지털 지역화폐 도입과 디지털 융합 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 커뮤니티형 인프라 조성 방안도 내놨다. 순환과 자립을 위한 지역자립 발전체계 구축을 위해 제품 구매·출하 정보 제공, 비즈니스 서비스 아웃소싱 시스템 구축, 부품특화단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반 골목상권 활성화와 참여형 노사협력 모델 도입 등 포용 및 상생 전략과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당진항·서산항·보령신항 확충, 리사이클링 소비재 산단 조성, 남북한 공동 농·축·수산 사업 등 개방과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경제주체들과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회를 발판으로 혁신성장의 불씨를 되살려야 한다”며 “기업과 정부가 지혜를 한데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