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작년 영업손실 189억 '적자전환'

입력 2019-02-19 16:17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89억5800만원, 당기순손실 116억9500만원으로 전년도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3455억2200만원으로 7.4% 줄었다.

회사측은 실적 부진 사유에 대해 "H&B 스토어를 통한 중소브랜드의 시장진출로 내수시장의 경쟁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040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05%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7700만원으로 78.47% 급감했고, 당기순손실은 6억7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팩토리와 올해 인수한 제아H&B, 지엠홀딩스 등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17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미샤의 글로우 라인 등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중국 광군제에서 64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2017년 대비 두 배의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 시장 성과도 4분기에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에이블씨엔씨 측 관계자는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새롭게 합류한 회사와 브랜드의 성과가 더해지면 올해는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도 지속해서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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