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량 국내서 생산땐 보조금 준다

입력 2019-02-19 17:20  

[ 조재길 기자 ] 해외 물량을 국내에서 수탁생산하면 설비투자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충북 오창의 전기버스 제조업체 우진산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기차 등 해외 물량 수탁생산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차량 등을 제조해온 우진산전은 2017년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한 뒤 총 44대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성 장관은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중소·중견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핵심 부품 공용화 및 개방형 플랫폼 개발 지원을 올해 시작하기로 했다”며 “전기버스에 대한 구매 보조금과 전기요금 특례 연장, 취득세 감면 혜택 확대 등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행거리 향상 등의 연구개발(R&D)에 (정부)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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