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부산과 싱가포르가 직항노선을 신설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싱가포르 국적 항공사 실크에어가 오는 5월 2일부터 김해공항에서 부산~싱가포르 노선 정기편을 공식 취항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운항시간이 약 6시간 걸리는 이 노선은 김해공항의 최장거리 노선이다. 실크에어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4회에 걸쳐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왕복편을 띄울 예정이다. 김해공항에 오전 7시에 도착해 오전 8시30분(화요일은 오전 8시) 싱가포르로 출발한다.
싱가포르항공 소속 지역항공사인 실크에어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보잉 737맥스8 기종을 투입한다. 푸 차이 우 실크에어 최고경영자(CEO)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가 보유한 광범위한 노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목적지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주민들이 35개국 101개 노선에 이르는 싱가포르공항 환승 네트워크를 이용해 항공여행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와 싱가포르는 직항노선 취항을 앞두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20일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싱가포르관광청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시와 싱가포르관광청은 앞으로 관광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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