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학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기관인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고급 엔지니어 인력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한국어에 능통한 엔지니어 육성에 나선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많아서 엔지니어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산기대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7000개로, 이들 기업들은 베트남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고급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인력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안현호 한국산업기술대 총장과 응우엔 반 타오 베트남 산업무역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안현호 총장은 “이번 체결을 통해 한국산기대의 현장중심 교육 경험을 베트남 학생들에게 전수, 베트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엔지니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반면 산기대는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경제기술대학과 제휴를 맺고, 베트남 북부지역 한국어교육센터 거점대학으로 지정했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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