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에서 "도가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간을 위한 기술, 함께하는 미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욕망을 추구하는 개인은 만석을 채우고 싶어 9999석을 가졌어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도 빼앗고 싶어 한다”며 “우리가 맞이할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런 시대가 아닌 인간을 위한 시대,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되길 소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자문기구로 출범한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이화순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박승범 호서대 교수를 부위원장, 도청 경제노동실장, 정보화정책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차세대융합기술원장 등 당연직 5명, 도의원 2명, 민간 전문가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연 2회 정기회의와 필요할 때 여는 수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가 추진할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 수립·변경, 정책 방향 및 정책과제, 과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심의와 자문을 맡는다.
또 4차 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관련 정책·사업 시행에 따른 유관 기관·부서 간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이날 첫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구성·운영중인 ‘4차 산업혁명 연구 워킹그룹’의 성과와 도의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도는 앞으로 <i>4</i>차 산업혁명 기본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와 관련사업 진행사항 보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지속 수렴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인간을 위한 기술혁명 시대를 위해 실용적인 역할을 해주길 부탁 드린다”며 “특히 사회적으로 일부 직군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데, 새로운 세상에 변화·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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