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사망 … 생전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컬렉션은?

입력 2019-02-20 18:04   수정 2019-02-20 18:48


85세의 나이로 19일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에 펜디가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칼 라거펠트가 생전까지 준비해왔던 '펜디'의 2019 FW 여성 컬렉션은 오는 21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펜디의 초청을 받은 배우 이성경 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칼 라거펠트가 펜디의 역사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 칼 라거펠트는50여년 동안 순수하고 한결 같은 혁신 정신으로 펜디를 이끌고 패션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품들을 탄생시켜왔다.

한계를 타파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는 그는 특유의 미적 담대함을 지닌 현대 패션계의 천재로서 모든 세대의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칼 라거펠트의 독보적인 창조정신,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와의 협업 덕분에 오늘날 펜디는 시대를 초월하는 품질, 견고한 전통,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 대범한 창조정신의 동의어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영면은 펜디에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실이며, 펜디는 깊은 애도를 전했다.

현지시간 21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그의 마지막 ‘펜디 2019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쇼’가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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