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엠21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첫 상품은 국산 화장품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효과적인 국산 화장품 홍보를 위한 매니지먼트 계약도 체결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한현재 아티스트는 아이엠21과 손 잡고 인도네시아에서 대중들에게 다양한 한류 화장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아이엠21 관계자는 “한현재 아티스트의 강의를 통해 각종 국산 화장품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엠21이 인도네시아를 첫 해외 진출국가로 선택한 것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서다. 김진철 아이엠21 해외사업본부 이사는 “1억3000만명의 인터넷 이용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향후 동남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도약할 국가”라며 “2022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19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21은 JD.id를 기반으로 한국 판매자의 인도네시아 입점과 물류·통관 지원, 콘텐츠마케팅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기타 국가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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