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홈에서 제압하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엔 유벤투스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9분 만에 호날두가 직접 프리킥을 차면서 골문을 위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15분 토마스의 중거리슛과 27분 그리즈만의 프리킥으로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전반을 0 대 0으로 마친 뒤 후반부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몰아부쳤다. 후반 8분 만에 그리즈만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드는 듯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쉽게 골을 놓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코스타 대신 모라타를, 16분 토마스 대신 르마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투입된 모라타는 후반 25분 헤딩골을 기록했지만 비디오판독에서 파울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막판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웃었다. 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딘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 대 0 완승을 기록했다.
유벤투스의 선봉에 섰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이후 9개월 만에 마드리드로 돌아왔지만 예전과 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통산 29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은 그였지만 이날은 무득점에 그치면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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