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중국산 용지 국내 기업에 피해"…무역위, 석달간 집중 조사키로

입력 2019-02-21 17:39  

[ 조재길 기자 ] 무역위원회는 중국·인도네시아·브라질산 비도공지가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21일 판단했다. 무역위는 3개월간 현지실사 등 최종 판정을 위한 조사를 집중 진행하기로 했다. 비도공지는 코팅이 안 된 종이로 복사기 프린터 팩스 등 사무기기에 사용된다. A4용지 등 복사지가 가장 많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3000억원 정도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산 점유율은 약 40%다. 한국제지가 지난해 8월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무역위는 별도로 대만·이탈리아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5년간 9.47~18.56%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는 자동차부품용 이탈리아산 스틸바 등 9개 품목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스테인리스 스틸바는 정밀산업, 자동차부품, 화학기계, 의료장비, 산업설비 등에 사용된다. 대만·이탈리아산 국내 시장 점유율은 10%대다. 작년 4월 세아특수강, 동일제강 등이 조사해줄 것을 신청했다.

무역위 관계자는 “조사 결과 대만과 이탈리아산 스틸바가 지나치게 저가로 수입돼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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